J. D. 샐린저1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 민음사 이 책을 보려고 들었다놨다를 100만번은 했을 것이며 읽은 것도 50만번은 될 것이다. 홀든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이다.적어도 2시간은 16살의 투정을 듣고 있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숫제, 투정의 극이며 철 없는 행동의 극치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투정과 철 없는 행동이 도대체 무엇인가. 사회적 지위와 제도에 적당한, 아니면 최소한 의무를 다하는 , 그것도 희생을 하여서라도 자기 뜻과 관계없이 정의를 실현하는, 소위 현실 감각을 잊지 않고 궁극적 자기 손해를 보지 않는 처사를 말한다면.... 그렇다면 홀든은 철이 없지 않으며 투정을 부리고 있지 않다. 어릴 지언정 사고의 폭은 좁을 지언정 그는 인생이 장난스럽거나 유치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최소한 인생은 돈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이며.. 2013.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