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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자기계발/교육12

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 - 스티븐 코비(안기순) / 김영사 1. 자기계발서에 숨은 저자의 과정과 능력치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저자의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다. 아마도 쉽지 않은 과정에 더해진 노력의 산물일 것이다. 우리가 스승을 두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도 오랜 스승의 노력산물을 쉽게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여 자기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이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 변화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참으로 고맙고도 중요한 일이다. 그 스승이 책으로 대체된다면 바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자기계발서는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제시된 방법 이면에 숨은, 앞서 언급한, 저자의 노력과 그 방법까지 도달했을 때의 저자의 능력치이다. 곧 그 방법이 누구에게나 통용되거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 경우가 있다는 것이.. 2015. 10. 30.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김윤수 옮김) / 다산3.0 돈을 지배하느냐 돈에 지배되느냐 경제가 어렵다. 낮은 금리로 하루하루 연명하지만 언제까지 버틸지 걱정이 앞선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우린 저금리정책으로 일관할 수 있을까? 이제 더 이상 한 나라의 경제는 해당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이 모든 불안과 걱정의 시작은 빚을 내어 집을 사거나 사업을 하거나 교육비 등등으로 쓴 것들이 내수의 불황으로 갚아나가는데 힘겨운 현실에서부터이다. 국가는 빚쟁이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임시방편 갈아타기를 알선하고 주택을 담보로 주택을 사서 벌어들이는 족족 이자로 빠져나가는 일명 집 가진 거지를 만들어서라도 부동산의 침체를 막으려고 애쓴다.얼마전 발표된 고위공직자들의 엄청난 액수의 수익은 거의 부동산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들이 부동산의 거품을 제거하겠는가하고 .. 2015. 4. 4.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박성혁 / 다산3.0 경험있는 선배의 친절한 조언 책은 의기소침한 독자에게 작은 의자와 작은 테이블을 제공하는 듯 다가온다.그리고 친절히 입을 연다. "나두 그랬어~."그 말은 건성의 동조가 아니다. 이해한다는 말로 상대를 되려 때늦은 고민을 하는 천덕꾸러기를 만든다든지, 예의치레로 하는 상황모면 용 멘트도 아니다. 책은 자신의 과거(중학교 때까지의) 공부에 대한 후회와 반성에서 시작하여 공부의 목표, 나아가 삶의 태도에까지 접근한다.'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라는 부제로 범위가 청소년의 학교 공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사실 그 내용의 저면에는 삶의 문제가 깔려있다. 진정한 경쟁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옆과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른들에게서 주입된 비교우위적 속물근성에서 탈피하라는 함성으로 .. 2015. 3. 17.
한국의 전통과자 - 김규흔 / MiD 1. 고개 내민 한과.우리네 기억 속에 자리잡은 알록달록 쌓아올린 한과 같은 책이(정말이지 컬러풀한 한과 자신으로 가득한) 설을 맞이하여 책상머리에 올려졌다.한과, 그 음절부터 오랜 세월을 머금고 있는 것 같은 한과는 마트나 가까운 가게에서 쉽게 사먹는 과자나 달콤한 빵들에 비하면 이미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여러해 동안 웰빙이 온동네를 전파로 돌 때도 한과는 그 누구의 눈길에도 들지 않았었다. 명절이나 어르신들의 주전부리 정도로만 인식되거나 그나마 돈 있는 누구의 흔하지 않은 취향의 고급스런 골동품 취급을 받았고 지금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그런 환경에도 한과를 놓치 않고 이를 위해 인생을 통자로, 아니 한과가 인생이 되어버린 이가 있어 이렇게 책으로 뒷방에서 앞방으로 고개를 쳐들..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