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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과학건강14

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 - 가토 마사토시 / 더난출판 1. 과거 제약 개발자의 고발과 해결책 요즘은 검진 때 뿐 아니라 평시 병원 외래 때도 거의 필수처럼 혈압을 잰다. 그때마다 혈압이 정해진 수치(120/80mmHg)를 넘으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혈압이 한 번 높게 나오면 다음 혈압치는 되려 지난 번의 기억 때문인지 더욱 상승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을 여러번 겪게 되면 혈압약 복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증세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고 바쁜 일상에서 쉽게 잊었다가 다시 혈압을 재는 경우가 되면 저주 받은 사람처럼 뻔히 높게 나올 혈압수치 앞에서 소침해진다. 25세 이상 성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고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p.54).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고혈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 되어 있다. 주로 그 .. 2018. 2. 3.
소설 같은 과학도서 ​ 모든 일엔 운명과 같은 조합이 있는 것 같다. 삼라만상의 조화를 깨치기 위해 명리적 사고로 8가지의 요소를 톺아 보는 것처럼 우리 혈액 속 염색체 내 DNA로 구성된 유전자는 과학이라는 기술 위에 유물적으로 확고히 존재하고 사람은 그것을 인수분해하는 기술을 득했다. 이것은 과히 혁명이다. (유전체학을 몰랐던 사람은 이보다 더 흥분할 것이다. 고로 이 책은 흥분 자체일 수 있다) 책은 제목에 명기된 소년의 병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아이가 현 의료과학에서 풀 수 없는 병을 가지고 있다. 아군과 적군을 구별 못하는 세포들의 공격. 그 적군은 아이가 먹는 음식을 자양분으로 한다. 음식을 먹으면 장이 공격 받아 천공이 생긴다. 그로인해 아이는 직장이 재구실을 못할 정도로 손상을 입는다. 책은 의학적인 배경을 .. 2016. 10. 12.
티타임 사이언스 - 강석기 / MiD ​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다섯번째 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과학적 내용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각 파트가 나뉘어져 있어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혹은 순서대로 읽어도 무방하게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ART.1 핫이슈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내용을 모아두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와 알파고! 개인적으로 둘째 출산이 임박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들이 소두증 아기를 낳았다는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자연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출산과 관련된 이야기에 신경이 곤두섰다. 이에 관한 자세한 감염경로와 설명이.. 2016. 5. 22.
프루프 술의 과학 - 아담 로저스(강석기) / MiD 1. 주당(酒黨)의 탄생 술을 처음 입에 댄 것은 중학교를 다닐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직접 담은 술들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왜 우리네 어머니들은 술을 그리도 경쟁적으로 담으셨는지) 호기심으로 먹었던 술은 혹독한 뒷 끝을 남겼다. 처음 먹었던 술은 온전한 간기능 때문인지 술통 반 정도를 먹어치운 다음에야 반응이 왔다. 방안의 천정이 춤을 추었고 벽이 일렁거렸다. 기분이 좋았다기보다는 내 의지에 반하는 몸뚱이가 되려 어색해서 당시에는 이걸 왜 먹는 건지 이해되지 않았더랬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댄 술은 과거 단 한 번의 기억을 불러 일으켰고, 먹고나서 후회하고, 또 먹고나면 다신 안 먹으리라 다짐하는 것이 다반사인 경험 위에 또 경험을 더하여 오늘날 술 없는 세.. 2016.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