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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희곡2

유령 - 헨릭 입센 / 범우사 헨릭 입센 우린 보통 입센의 작품으로 을 꼽는다. 그러다 을 보면 은 표면적인 가부장제의 도전이지만(물론, 인형의 집을 대표로 뽑는 이유는 이외에 많지만, 내용에 입각하여), 이는 내부적인 가부장제의 도전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적 욕구, 즉 색(色)과 계(戒)의 경계에서 왜곡된 자기 기만을 보인다. 즉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지위 이면을 작가는 적날하게 종교를 대변하는 목사의 입을 통해 도발한다. 오스왈드 : 결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만데르스 : 응, 그거야 내가 말하는 것은. 오스왈드 : 하지만 집은 가질 수 있어요, 가지려고만 하며 말예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것도 아주 깔끔하고 기분 좋은 집이에요. 만데르스 : 아니, 내가 말하는 것은 독신자 세대(世.. 2013. 6. 27.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유진 오닐 / 열린책들 "애비 (그의 뒤에 대고 격렬하게 소리친다) 당신한테 증명해 보일게!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증명할게…. (에벤은 그녀의 말을 못 들은 것처럼 문 안으로 들어간다. 애비는 제자리에 그대로 선 채 그가 들어간 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고는 절망적으로 하던 말을 마친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걸!" 느릅나무 아래 돌집에서 이루어지는 한 가족 구성원의 욕망은 개인의 이기적 소유에서 비롯된다. 75세에, 나무가지에 매달려 익어가는 몸에도 불구, 나아가 죽을 때 함께 농장을 가져갈 양인 캐벗. 아버지(캐벗)의 세 번째 욕망으로 데려오는 젊은 아내를 보고,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기로 하고 서부로 떠나는 (애번에게 있어)배다른 두 형 또한 그들의 소유에 집착한다. 아버지의 세 번째 아내, 애비 또한 자.. 201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