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사이언스 - 강석기 /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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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다섯번째 <티타임사이언스>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과학적 내용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각 파트가 나뉘어져 있어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혹은 순서대로 읽어도 무방하게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ART.1 핫이슈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내용을 모아두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와 알파고!
개인적으로 둘째 출산이 임박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들이 소두증 아기를 낳았다는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자연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출산과 관련된 이야기에 신경이 곤두섰다. 이에 관한 자세한 감염경로와 설명이 지카바이러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지카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오존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점점 살기 불편한 나라가 되어가는 요즘,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야하는지 걱정이 많다. 백신개발과 새로운 질병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한동안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경기로 시끌시끌했다.
예상과는 달리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이 났지만 그 결과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적용되는 인공지능, 혹은 로봇이 영화처럼 실생활에서도 점점 활용되어지고 실현되는 모습이 조금은 무섭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사람의 한계가 스스로 점점 무한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PART. 3 식품
다른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특히 식품에 대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아마도 그 내용이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소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 요즘 대세인 먹거리방송을 즐겨보기도 하지만 그럼으로써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특히 식품첨가물과 설탕에 대한 부분!
오죽하면 설탕이 얼마나 식품에 많이 첨가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어플도 개발되었을까?! 다운받아서 활용해보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양의 설탕과 첨가제들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조건 나쁘니 넣지말자는 것은 또다른 첨가제를 만들어넣는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알고 먹는 것, 과학을 활용한 건강관리 등 실제로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 좋았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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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글쓰기의 능력으로 어렵지않게 지금,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적절히 엮어 오히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문적인 내용을 어렵지않게...이 책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